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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건물위치
언희당 본관 서울특별시 노원구 중계로 205, 동진빌딩 3F
언희당 별관 서울특별시 노원구 중계로 205, 동진빌딩 4F
언희미래교육연구원 서울특별시 노원구 중계로 205, 동진빌딩 3F
언희마루 서울특별시 노원구 중계로 205, 동진빌딩 4F
[제휴기관] 불암책방 서점 서울특별시 노원구 중계로 205, 동진빌딩 B1
[제휴기관] 언희반상 구내식당 서울특별시 노원구 한글비석로 276, 노블씨티빌딩 B1
학원등록번호
언희당 본관 북부교육지원청 등록 제2024-41호 언희당국어교육본관학원
언희당 별관 북부교육지원청 등록 제2024-43호 언희당국어교육별관학원
교습비
중등 1·2부 28만원, 중등 3부 30만원
고등 1·2부 38만원, 고등 3부 43만원
논술부 4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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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고 3학년 김○준
- 2년 연속 수상(23,24년도)
- 24년도 출품작 2건 모두 고평가
언제나 빛나는 당신이길
속절없이 흘러가는 일련의 시간 속
너라는 사람이 나의 궤도 위에 안착했다
어렵다.
그저 흘러가는 시간 속
너는 한 명의 엑스트라일까?
아니면 나의 삶 깊숙이 들어와
내 마음에 한 폭의 그림을 남길
한 명의 화가일까?
이런 고민을 하는 나를 보면
너는 이미 나의 가슴 한편에
이사를 왔는지도 모르겠다
내 마음은 한바탕 태풍이 불고 떠나간 후이기에
네가 머물 곳이 있을까 걱정이 되지만
너는 내 마음속 영원히 시들지 않는
푸른 나무로 남아줬으면 좋겠다
푸르른 나무였으면 좋겠다.
소나기
마음속 포근함을 불어넣던 소나기는 어디 갔나
온몸을 끈적하게 적시는 눈물만이 내린다
시간은 그녀를 어디로 데려갔나
네가 함께였기에 의미가 있었다
너와 함께 맞는 비이기에 싫지 않았다
잠시 끈적임을 잊고 살 수 있었다
이젠 네가 없으니 창문 밖에 내리는 비를 보며 더 이상 미소 지을 수 없다
그저, 그저 이 소나기가 빨리 지나가기를 바랄 뿐이다
언희당 교직원 고등 S부 박동성
신병
5살 무렵의 열병은
신병이었다
또 하나의 감각이 돋아났다
뜨거운 피부 위로 닿던 축축한 수건
그 솔기 사이로 거슬러 오르던 길에
한 올 한 올 포근한 장면들은 갈수록 듬성듬성해지고
따스히 닿던 손길은 탯줄이 떨어져 나가던 순간처럼 끊임없이 멀어지기를, 반복하며
수건은 당신 품의 온기를 머금던 가슴을 닦아내며
열이 조금씩 내리면서 살갗은 실오라기 하나 없이 식어갔다
그 뒤로 어머니의 눈길을 마주 본 적이 없었다
남아 있는 건 식어버린 등, 너머로 보인 형형색색의 잔빛…
10년이 지나 그녀를 알아보지 못한 건 안경을 쓰지 않은 탓이 아니었다
혈육의 애틋함은 내 안에 없었다
오래 묻어둔 그리움에도 갈비뼈 안쪽은 묵묵부답이었다
문을 닫고 다시 자러 갔다
뇌가 녹아 찰랑거릴 정도의 고열
5살 이전의 기억은 그때 모공으로 빠져나갔다
내 몸보다도 따스하게 느껴지던 그 수건을 쥔 손은 얼마나 뜨거웠을까
그 손길이 고작 5년 만에 서글푸른 뒷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그녀의 마음은 언제부터 식어 있었던 걸까
날 처음 안았던 그 품은 떨리고 있었을까
그러나 꿈은, 뜨겁게 남지 않는다
모성애는 감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