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희당 정기·모의고사 총평 / 분석
2023년 3월 고1 교육청 모의고사
1. 간략 총평
: 이번에 치러진 3월 고1 교육청 모의고사는 경기 지역 학생들이 포함되지 않았던 작년과는 달리 전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시험이었으므로 결과에 주목할 수밖에 없습니다. 1등급 커트라인은 작년(76점)보다 월등히 높아졌는데, 이는 시험이 대체로 쉬웠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올해 고1 학생들의 전반적인 학습 수준이 높은 편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 < 표1: 3개년 고1 3월 모의고사 1등급컷 비교>
94점 | 76점 | 80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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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 2022년 3월 | 2021년 3월 |
아래의 <표2>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오답이 가장 많이 나온 지문은 독서 영역의 기술 지문이었습니다. 실제로 기술 영역의 지문은 다수의 학생이 어려워하는 영역이므로 해당 지문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면 정확한 분석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학에서는 고전 시가의 표현상의 특징을 묻는 문항(24번)의 오답률이 가장 높았는데, 이를 통해 문학 작품의 해석뿐만 아니라 감정 이입, 반어법, 역설법, 문장 구조 반복 등의 기본적인 문학 개념을 아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3월 모의고사는 고등학생이 된 이후 처음으로 치르는 시험이므로 현재의 성적이 우수하다고 자만하거나, 성적이 낮다고 좌절하기보다는 어떤 영역이나 유형에서 오답이 주로 나왔는지, 시간 분배는 적절했는지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 표2: 23년도 고1 3월 모의고사 오답률 BEST 5>
순위 | 문항 번호 | 영 역 | 오답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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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41번 | 독서(기술 / 글의 내용을그림(보ㄱ)에 적용하여 이해하기 | 56.1 |
2 | 38번 | 독서(기술 / 글의 내용을 사실적으로 이해하기) | 46.9 |
3 | 24번 | 문학(고전 시가, 수필 복합 / 작품의 표현상의 특징 이해하기) | 46.9 |
4 | 37번 | 문학(현대 소설 / 외적 준거를 활용하여 작품 감상하기) | 45.5 |
5 | 22번 | 독서(사회 / 구체적인 상황에 적용하여 이해하기) | 41.2 |
2. 영역별 세부 분석
: 화법과 작문
영역별 문항 수
화법 3문제 / 복합 4문제 / 작문 3문제
-화법에서는 발표, 회의가 작문에서는 안내문과 수필이 출제되었다.
-화법과 작문은 무난하고 쉽게 출제되어서 지문을 잘 읽은 학생이라면 모두 맞추는데 어려움이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1-3번] 발표 : 화법은 발표자의 말하기 전략 이해하기, 자료 활용 방안 파악하기, 청자의 반응 이해하기가 출제되었다.
[4-7번] 회의, 안내문 : 복합지문은 회의 말하기 방식 파악하기, 발화의 양상 파악하기, 작문 계획의 반영 여부 파악하기, 자료 활용 방안의 적절성 파악하기가 출제되었다.
[8-10번] 수필 : 작문에서는 글쓰기 방법 파악하기, 글의 내용 생성 방법 이해하기, 조건에 맞게 글의 내용 수정하기가 출제되었다.
: 언어
영역별 문항 수
음운 1문제 / 단어 3문제 / 문장 1문제
-문법에서는 용언의 어간과 어미, 최소 대림쌍, 중의문, 방향 반의어와 관련된 문제가 출제되었다.
-전반적으로 문법적 지식이 부족해도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의 쉬운 개념이 출제되었기에 이번 시험의 최다 오답 5 에 문법은 하나도 없었다.
[11-12번] 용언의 어간, 어미
세트 문항으로 어간과 어미의 특징 및 종류와 결합 양상을 묻는 내용 일치 문제가 출제되었다. 주어진 지문의 내용을 잘 파악하면 해결 할 수 있었지만 어간과 어미의 이해가 부족했다면 다소 시간이 걸렸을 문제였다.
[13번] 최소 대립쌍
최소 대립쌍의 개념과 예시를 보기에 제시하고 앞말과 최소대링쌍인 단어를 찾는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3점짜리 문제치곤 문제만 잘 이해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의 문제였다.
[14번] 문장의 중의성
중의성 해소 방법과 그에 따른 수정 문장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전달 의도와 수정 문장의 의미 일치 여부를 파악한다면 쉽게 해결 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15번] 방향 반의어
방향 반의어의 의미를 파악하는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해당 선지에서 ‘위’나 ‘앞’이 ‘우월함’의 의미를 ‘아래’나 ‘뒤’가 ‘열등함’의 의미를 갖는지를 판단할 수 있으면 어렵지 않게 풀었을 것이다.
: 독서
영역별 문항 수
인문 6문제 / 사회 4문제 / 기술 5문제
[사회] 경기 살리기 대작전
문단별로 파악해야하는 핵심정보가 명료하게 드러나 있는 제시문으로 독해는 상대적으로 쉬웠을 것이다.
제시문의 내용은 경기 침체 시 국가가 시행하는 통화 정책과 케인스가 지적한 통화 정책의 한계, 유동성 함정을 설명하고 있었다.
문제는 개괄적 정보 파악하기, 글의 세부적 내용 이해하기, 구체적인 상황에 적용하여 이해하기로 구성되어 있었고, 추론적 능력을 요구하는 문제는 구체적인 상황에 적용하기 문제(22번) 뿐이었다. 하지만, 제시문의 내용을 이해했을 경우 풀이는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언희당 중3 문해력 프로그램에서 관련 내용을 학습한 학생들의 경우, 기준 금리, 유동성, 화폐 가치의 관계를 이해하기 쉬웠을 것으로 보인다.
[인문] 인간 이해를 위한 성격 심리학 분석 심리학 이야기
인간의 정신세계를 설명하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과 융의 분석심리학이 복합 지문으로 출제되었다. 프로이트와 융이 가지고 있는 관점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파악할 필요가 있었다.
글의 서술상 공통점 파악하기, 글의 세부 내용 이해하기, 글의 내용을 자료에 적용하여 이해하기, 글에 드러난 주장의 공통점 파악하기, 글에 나타난 구절의 의미 이해하기, 단어의 사전적 의미 파악하기까지 총 6문제가 출제되었다. 추론 능력보다는 독해 능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더 많았고, 추론 문제(30번)조차 독해 능력을 묻는 독해 문제에 가까웠다.
인간의 정신세계를 설명하기 위해서 사용된 다양한 개념들을 낯설게 느낀 학생들의 경우, 독해를 시작할 때 어려움을 겪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해당 개념들에 대한 설명이 제시문에 친절하게 제시되어 있었으므로, 특별한 배경지식이 없었더라도 문제 해결에는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다.
[기술] OLED 소재 및 소자의 기초와 응용
OLED 소자를 사용한 스마트폰에서 야외 시인성을 개선하는 기술에 대한 제시문이 출제되었다.
기술 제시문의 경우, ‘~할수록 ~하다’, ‘~하려면 ~해야한다’, ‘~하면 ~하다’와 같은 형식의 문장을 통해서 핵심정보가 자주 제시되는 편인데, 이러한 표현상의 특성을 파악할 경우, 지문 독해 및 문제 풀이가 용이해진다.
문제는 글의 내용을 사실적으로 이해하기, 글의 세부적인 내용 이해하기, 글의 내용을 바탕으로 추론하기, 글의 내용을 그림에 적용하여 이해하기, 단어의 문맥적 의미 파악하기가 출제되었다.
추론 능력을 요구하는 두 문제(40번, 41번)들로 인해 다른 지문들에 비해서 학생들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았을 것이다.
: 문학
영역별 문항 수
갈래복합(고전시가+수필복합) 5문제 / 고전소설 3문제 / 현대시 3문제 / 현대소설 4문제
출제 작품
이성선, 「 고향의 천정 」 / 손택수, 「 밥물 눈금 」 / 이원익, 「 고공답주인가 」 / 문태준, 「 돌탑과 잔돌 」
/ 윤흥길, 「아이젠하워에게 보내는 멧돼
-문학 역시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되었으나 아직 고전이 낯선 학생들은 고전 시가 해석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대 소설의 지문 길이가 월등히 길어 학생들이 부담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시]
현대시는 표현상 특징 파악하기, 시어의 의미 파악하기, 외적 준거를 바탕으로 작품 감상하기가 출제되었다. <보기>의 설명을 바탕으로 과거의 경험에 대한 기억이 현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했다면 시를 해석함에 무리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설의법, 청각적 심상, 단정적 어조, 하강의 이미지 등 문학 개념어 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필요했을 것이다.
[고전시가+현대수필]
고전시가 「고공답주인가」와 현대 수필 「돌탑과 잔돌」이 제시된 갈래 복합 지문에서는 작품 간 공통점 파악하기, 작품의 표현 상 특징 파악하기, 글쓴이의 태도 파악하기, 작품의 세부 내용 파악하기, 외적 준거를 바탕으로 작품 감상하기까지 총 5문제가 출제되었다.
고전 시가에서는 모르는 어휘와 한자어가 많아 첫 모의고사를 치른 고1 학생들에게는 해석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조적 의미, 감정 이입, 역설법, 문장 구조의 반복, 말을 건네는 어투 등 표현 상 특징을 파악하기 위한 기본적인 문학적 지식 역시 필요했다.
[현대소설]
현대 소설은 서술상의 특징 이해하기, 작품의 세부 내용 이해하기, 상징적 소재의 의미 이해하기, 외적 준거를 바탕으로 작품 감상하기가 출제되었다. 현대 소설의 지문 길이가 길어 학생들이 읽기도 전에 부담감을 느껴 체감 난이도가 올라갔을 것으로 보인다.
3. 언희당의 지도 방향
: 화법과 작문
화법과 작문 영역은 일반적인 경향에 따라 출제가 이루어졌습니다. 문제 구성이나 내용이 크게 바뀌지 않았으므로 기출 문제를 통해 주요 유형에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화·작은 비교적 부담이 적은 영역에 속하지만, 실수를 줄이고 정확하게 빠르게 풀어내는 연습을 통해 공통 영역(문학, 독서)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 언어와 매체
문법 영역은 중학교 과정을 성실히 학습했다면 제시된 지문이나 <보기> 등을 활용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되었습니다. 다만, 용언의 활용과 어미의 종류에 대한 정확한 배경 지식이 있었다면 지문형으로 출제된 11-12번 문제를 더욱 빠르게 해결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따라서 개론서를 통해 이전 과정에서 배운 문법 사항을 충분히 복습하고 기본적인 문법 이론을 충분히 학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후에는 기출 문제 풀이를 통해 학습한 내용을 적용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 문학
문학은 전체적인 난이도가 평이했던 수준이지만, 낯선 작품이 출제되는 경우에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내신 시험 범위에 포함되는 작품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많은 문학 작품을 접하며 문학을 이해하고 감상하는 문학적 감각을 익혀야만 합니다. 또한 이번 모의고사에서 많은 학생이 틀렸던 문항이 표현상의 특징을 묻는 문제였던 만큼 기본적인 문학 개념을 정확하게 알고 이를 작품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고전 시가의 경우 학년이 올라갈수록 원문에 가까운 수준으로 지문이 제시되기 때문에 대표적인 작품을 공부함으로써 자주 사용되는 어휘나 표현 등을 익히는 것이 필요합니다.
: 독서
역대 모의고사나 수능에서 오답률이 높았던 문제들에 독서 지문이 빠지지 않고 포함되는 것은 많은 학생이 지문에서 낯선 개념이나 어휘가 나올 때 차분한 태도로 글을 읽어나가기를 두려워하고 어려워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존의 익숙함과 타율성에서 벗어나, 낯설고 난해한 지문을 마주하고 담대하게 읽어나갈 수 있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길고 어려운 지문을 읽고 내용을 정리하여 요약적으로 써보기, 정확하고 꼼꼼한 오답 확인, 어휘력 학습이 꾸준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언희당은 개별맞춤수업 학원입니다.
어느 시험이든 대다수의 학생들이 틀리는 고난도의 문제는 있습니다.
그러나 개별 학생이 취약한 문제에는 분명한 차이도 있습니다.
언희당의 장점을 살려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부족함을 채우는 교육 기관이 되겠습니다.


언희당 정기·모의고사 총평 / 분석
2023년 3월 고1 교육청 모의고사
1. 간략 총평
: 이번에 치러진 3월 고1 교육청 모의고사는 경기 지역 학생들이 포함되지 않았던 작년과는 달리 전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시험이었으므로 결과에 주목할 수밖에 없습니다. 1등급 커트라인은 작년(76점)보다 월등히 높아졌는데, 이는 시험이 대체로 쉬웠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올해 고1 학생들의 전반적인 학습 수준이 높은 편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 < 표1: 3개년 고1 3월 모의고사 1등급컷 비교>
아래의 <표2>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오답이 가장 많이 나온 지문은 독서 영역의 기술 지문이었습니다. 실제로 기술 영역의 지문은 다수의 학생이 어려워하는 영역이므로 해당 지문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면 정확한 분석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학에서는 고전 시가의 표현상의 특징을 묻는 문항(24번)의 오답률이 가장 높았는데, 이를 통해 문학 작품의 해석뿐만 아니라 감정 이입, 반어법, 역설법, 문장 구조 반복 등의 기본적인 문학 개념을 아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3월 모의고사는 고등학생이 된 이후 처음으로 치르는 시험이므로 현재의 성적이 우수하다고 자만하거나, 성적이 낮다고 좌절하기보다는 어떤 영역이나 유형에서 오답이 주로 나왔는지, 시간 분배는 적절했는지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 표2: 23년도 고1 3월 모의고사 오답률 BEST 5>
2. 영역별 세부 분석
: 화법과 작문
영역별 문항 수
화법 3문제 / 복합 4문제 / 작문 3문제
-화법에서는 발표, 회의가 작문에서는 안내문과 수필이 출제되었다.
-화법과 작문은 무난하고 쉽게 출제되어서 지문을 잘 읽은 학생이라면 모두 맞추는데 어려움이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1-3번] 발표 : 화법은 발표자의 말하기 전략 이해하기, 자료 활용 방안 파악하기, 청자의 반응 이해하기가 출제되었다.
[4-7번] 회의, 안내문 : 복합지문은 회의 말하기 방식 파악하기, 발화의 양상 파악하기, 작문 계획의 반영 여부 파악하기, 자료 활용 방안의 적절성 파악하기가 출제되었다.
[8-10번] 수필 : 작문에서는 글쓰기 방법 파악하기, 글의 내용 생성 방법 이해하기, 조건에 맞게 글의 내용 수정하기가 출제되었다.
: 언어
영역별 문항 수
음운 1문제 / 단어 3문제 / 문장 1문제
-문법에서는 용언의 어간과 어미, 최소 대림쌍, 중의문, 방향 반의어와 관련된 문제가 출제되었다.
-전반적으로 문법적 지식이 부족해도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의 쉬운 개념이 출제되었기에 이번 시험의 최다 오답 5 에 문법은 하나도 없었다.
[11-12번] 용언의 어간, 어미
세트 문항으로 어간과 어미의 특징 및 종류와 결합 양상을 묻는 내용 일치 문제가 출제되었다. 주어진 지문의 내용을 잘 파악하면 해결 할 수 있었지만 어간과 어미의 이해가 부족했다면 다소 시간이 걸렸을 문제였다.
[13번] 최소 대립쌍
최소 대립쌍의 개념과 예시를 보기에 제시하고 앞말과 최소대링쌍인 단어를 찾는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3점짜리 문제치곤 문제만 잘 이해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의 문제였다.
[14번] 문장의 중의성
중의성 해소 방법과 그에 따른 수정 문장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전달 의도와 수정 문장의 의미 일치 여부를 파악한다면 쉽게 해결 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15번] 방향 반의어
방향 반의어의 의미를 파악하는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해당 선지에서 ‘위’나 ‘앞’이 ‘우월함’의 의미를 ‘아래’나 ‘뒤’가 ‘열등함’의 의미를 갖는지를 판단할 수 있으면 어렵지 않게 풀었을 것이다.
: 독서
영역별 문항 수
인문 6문제 / 사회 4문제 / 기술 5문제
[사회] 경기 살리기 대작전
문단별로 파악해야하는 핵심정보가 명료하게 드러나 있는 제시문으로 독해는 상대적으로 쉬웠을 것이다.
제시문의 내용은 경기 침체 시 국가가 시행하는 통화 정책과 케인스가 지적한 통화 정책의 한계, 유동성 함정을 설명하고 있었다.
문제는 개괄적 정보 파악하기, 글의 세부적 내용 이해하기, 구체적인 상황에 적용하여 이해하기로 구성되어 있었고, 추론적 능력을 요구하는 문제는 구체적인 상황에 적용하기 문제(22번) 뿐이었다. 하지만, 제시문의 내용을 이해했을 경우 풀이는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언희당 중3 문해력 프로그램에서 관련 내용을 학습한 학생들의 경우, 기준 금리, 유동성, 화폐 가치의 관계를 이해하기 쉬웠을 것으로 보인다.
[인문] 인간 이해를 위한 성격 심리학 분석 심리학 이야기
인간의 정신세계를 설명하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과 융의 분석심리학이 복합 지문으로 출제되었다. 프로이트와 융이 가지고 있는 관점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파악할 필요가 있었다.
글의 서술상 공통점 파악하기, 글의 세부 내용 이해하기, 글의 내용을 자료에 적용하여 이해하기, 글에 드러난 주장의 공통점 파악하기, 글에 나타난 구절의 의미 이해하기, 단어의 사전적 의미 파악하기까지 총 6문제가 출제되었다. 추론 능력보다는 독해 능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더 많았고, 추론 문제(30번)조차 독해 능력을 묻는 독해 문제에 가까웠다.
인간의 정신세계를 설명하기 위해서 사용된 다양한 개념들을 낯설게 느낀 학생들의 경우, 독해를 시작할 때 어려움을 겪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해당 개념들에 대한 설명이 제시문에 친절하게 제시되어 있었으므로, 특별한 배경지식이 없었더라도 문제 해결에는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다.
[기술] OLED 소재 및 소자의 기초와 응용
OLED 소자를 사용한 스마트폰에서 야외 시인성을 개선하는 기술에 대한 제시문이 출제되었다.
기술 제시문의 경우, ‘~할수록 ~하다’, ‘~하려면 ~해야한다’, ‘~하면 ~하다’와 같은 형식의 문장을 통해서 핵심정보가 자주 제시되는 편인데, 이러한 표현상의 특성을 파악할 경우, 지문 독해 및 문제 풀이가 용이해진다.
문제는 글의 내용을 사실적으로 이해하기, 글의 세부적인 내용 이해하기, 글의 내용을 바탕으로 추론하기, 글의 내용을 그림에 적용하여 이해하기, 단어의 문맥적 의미 파악하기가 출제되었다.
추론 능력을 요구하는 두 문제(40번, 41번)들로 인해 다른 지문들에 비해서 학생들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았을 것이다.
: 문학
영역별 문항 수
갈래복합(고전시가+수필복합) 5문제 / 고전소설 3문제 / 현대시 3문제 / 현대소설 4문제
출제 작품
이성선, 「 고향의 천정 」 / 손택수, 「 밥물 눈금 」 / 이원익, 「 고공답주인가 」 / 문태준, 「 돌탑과 잔돌 」
/ 윤흥길, 「아이젠하워에게 보내는 멧돼
-문학 역시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되었으나 아직 고전이 낯선 학생들은 고전 시가 해석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대 소설의 지문 길이가 월등히 길어 학생들이 부담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시]
현대시는 표현상 특징 파악하기, 시어의 의미 파악하기, 외적 준거를 바탕으로 작품 감상하기가 출제되었다. <보기>의 설명을 바탕으로 과거의 경험에 대한 기억이 현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했다면 시를 해석함에 무리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설의법, 청각적 심상, 단정적 어조, 하강의 이미지 등 문학 개념어 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필요했을 것이다.
[고전시가+현대수필]
고전시가 「고공답주인가」와 현대 수필 「돌탑과 잔돌」이 제시된 갈래 복합 지문에서는 작품 간 공통점 파악하기, 작품의 표현 상 특징 파악하기, 글쓴이의 태도 파악하기, 작품의 세부 내용 파악하기, 외적 준거를 바탕으로 작품 감상하기까지 총 5문제가 출제되었다.
고전 시가에서는 모르는 어휘와 한자어가 많아 첫 모의고사를 치른 고1 학생들에게는 해석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조적 의미, 감정 이입, 역설법, 문장 구조의 반복, 말을 건네는 어투 등 표현 상 특징을 파악하기 위한 기본적인 문학적 지식 역시 필요했다.
[현대소설]
현대 소설은 서술상의 특징 이해하기, 작품의 세부 내용 이해하기, 상징적 소재의 의미 이해하기, 외적 준거를 바탕으로 작품 감상하기가 출제되었다. 현대 소설의 지문 길이가 길어 학생들이 읽기도 전에 부담감을 느껴 체감 난이도가 올라갔을 것으로 보인다.
3. 언희당의 지도 방향
: 화법과 작문
화법과 작문 영역은 일반적인 경향에 따라 출제가 이루어졌습니다. 문제 구성이나 내용이 크게 바뀌지 않았으므로 기출 문제를 통해 주요 유형에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화·작은 비교적 부담이 적은 영역에 속하지만, 실수를 줄이고 정확하게 빠르게 풀어내는 연습을 통해 공통 영역(문학, 독서)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 언어와 매체
문법 영역은 중학교 과정을 성실히 학습했다면 제시된 지문이나 <보기> 등을 활용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되었습니다. 다만, 용언의 활용과 어미의 종류에 대한 정확한 배경 지식이 있었다면 지문형으로 출제된 11-12번 문제를 더욱 빠르게 해결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따라서 개론서를 통해 이전 과정에서 배운 문법 사항을 충분히 복습하고 기본적인 문법 이론을 충분히 학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후에는 기출 문제 풀이를 통해 학습한 내용을 적용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 문학
문학은 전체적인 난이도가 평이했던 수준이지만, 낯선 작품이 출제되는 경우에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내신 시험 범위에 포함되는 작품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많은 문학 작품을 접하며 문학을 이해하고 감상하는 문학적 감각을 익혀야만 합니다. 또한 이번 모의고사에서 많은 학생이 틀렸던 문항이 표현상의 특징을 묻는 문제였던 만큼 기본적인 문학 개념을 정확하게 알고 이를 작품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고전 시가의 경우 학년이 올라갈수록 원문에 가까운 수준으로 지문이 제시되기 때문에 대표적인 작품을 공부함으로써 자주 사용되는 어휘나 표현 등을 익히는 것이 필요합니다.
: 독서
역대 모의고사나 수능에서 오답률이 높았던 문제들에 독서 지문이 빠지지 않고 포함되는 것은 많은 학생이 지문에서 낯선 개념이나 어휘가 나올 때 차분한 태도로 글을 읽어나가기를 두려워하고 어려워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존의 익숙함과 타율성에서 벗어나, 낯설고 난해한 지문을 마주하고 담대하게 읽어나갈 수 있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길고 어려운 지문을 읽고 내용을 정리하여 요약적으로 써보기, 정확하고 꼼꼼한 오답 확인, 어휘력 학습이 꾸준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언희당은 개별맞춤수업 학원입니다.
어느 시험이든 대다수의 학생들이 틀리는 고난도의 문제는 있습니다.
그러나 개별 학생이 취약한 문제에는 분명한 차이도 있습니다.
언희당의 장점을 살려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부족함을 채우는 교육 기관이 되겠습니다.